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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서 화가로, 박신양의 새로운 도전: 오사카 개인전 개최

by d^*$ 2025. 2. 8.

2025년, 배우 박신양이 화가로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합니다. 그 무대는 바로 일본 오사카입니다. 그는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네 갤러리에서 2월 15일부터 3월 22일까지 개인전을 열고 일본 관객들과 만납니다.

 

이번 전시는 한일 문화 교류와 한국 현대미술을 알리는 'K-ART와의 만남' 전시 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습니다. 박신양 작가의 유화 14점과 판화 5점이 전시되며, 2월 14일 개막식에서는 박신양 작가와 일본 미술계 인사들이 예술적 견해를 나누는 '아티스트 갤러리 토크'도 열립니다.

 

현지의 관심은 뜨겁습니다. 개막을 알리는 아트 토크 행사 신청이 조기 마감될 정도로 많은 이들이 그의 예술 세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전시 개요

  • 전시명: 박신양 개인전
  • 기간: 2025년 2월 15일 ~ 3월 22일
  • 장소: 오사카 한국문화원 미리네 갤러리
  • 운영 시간: 오전 10시 ~ 오후 6시 (토요일은 오후 5시까지), 일요일 및 공휴일 휴무
  • 입장료: 무료 (별도 예약 없이 자유롭게 관람 가능)

오사카 한국문화원은 일본에서 한국 문화를 알리는 중요한 거점입니다. 'K-ART와의 만남' 사업을 통해 주목받는 한국 예술가들을 소개하며, 박신양의 전시를 통해 한국 미술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배우에서 화가로, 새로운 예술 세계를 펼치다

박신양은 2017년 '평화의 섬 제주, 아트의 섬이 되다' 초대전을 통해 미술계에 본격적으로 발을 들였습니다. 2023년 mM아트센터 전시에서는 유료 관람객 2만 명을 모으며 국내 전시 역사상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습니다.

 

배우로서 강렬한 감정 연기를 보여준 그는 화가로서도 폭발적인 에너지와 표현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술평론가 고충환은 "박신양 작품에는 강렬한 색채와 거침없는 붓놀림, 표현주의를 바탕으로 한 독창적 스타일이 드러난다"고 평했습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당나귀' 연작은 자기 자신을 당나귀로 형상화하며 예술가의 숙명과 고뇌를 담았습니다. '사과' 연작은 보이지 않는 감정과 내면을 표현했습니다.

 

첫 개인전에서 그는 작품 판매 대신 관객과의 교감에 집중했습니다. 해외 작가들의 전시가 주를 이루는 한국 미술계에서 국내 작가의 유료 전시가 큰 성공을 거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관람객들은 "압도적인 에너지와 진심이 전해진다"며 호응했고, 이러한 반응에 힘입어 오사카 전시로 이어지게 되었습니다.

"제4의 벽", 상상이 시작되는 지점

박신양은 저서 '제4의 벽'에서 "우리는 모두 각자의 제4의 벽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은 상상이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밝혔습니다. 연극과 회화 모두 관객의 감정을 움직일 때 완성된다는 그의 철학은 이번 전시에서도 드러납니다.

 

오사카 전시는 배우에서 화가로 변신한 박신양의 예술 세계를 일본 관객들에게 선보입니다. 무대에서 연기로 표현했던 감정을 캔버스로 옮겨 관람객과 소통하며 작품을 완성합니다. 한국 예술 동향과 박신양의 작품에 관심을 보이는 일본 관람객들의 방문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박신양, 그는 누구인가

1970년생인 박신양은 러시아에서 연기를 공부하고, 1996년 드라마 '남자대탐험'으로 데뷔했습니다. 2004년 '파리의 연인'으로 큰 인기를 얻었으며, 2007년 '쩐의 전쟁'으로 연기 대상을 받았습니다. 2011년에는 '싸인'에서 법의관 역할을 맡아 호평을 받았습니다.

 

미술에 대한 열정으로 오랫동안 그림을 그려온 박신양은 2017년 '제4의 벽'이라는 타이틀로 전시회를 열어 화가로서의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습니다.